몇 주 전 갑자기 일몰이 보고 싶어 계획 없이 대부도와 제부도를 다녀왔다. 계획 없이 다녀오다보니 물때 시간을 생각 못하고 제부도에 갇혔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시행착오 없이 더 알찬 여행이 되면 좋겠다. 서해에 위치한 대부도는 섬이 아닌 섬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섬인데, 서울 근교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원래 제부도를 구경하고 대부도의 봉춘서커스, 대부도에서의 일몰을 보고 돌아오려 했었다. 제부도를 다 구경하고 봉춘 서커스를 보려 대부도로 다시 돌아가려고 보니 제부도에 갇혔다... 제부도는 대부도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만조 때는 바닷물에 둘러싸여 완전한 섬이 된다. 간조 때만 섬과 육지 사이에 있는 길이 드러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된다. 통칭 '바닷길'로 연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