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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 #2 공기정화 식물 스파트필름 수경재배, 두번째 식물

sity den 2020. 5. 31. 13:17

 

테이블 야자를 키운 지 어느덧 1년 반이 지났고, 나는 수경재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이번에는 테이블 야자보다 잎이 크고 꽃이 피는 식물을 데려올까 싶어서 고민하고 검색하다 선택한 게 이 스파트 필름이었다. 

 

 

스파티 필름(Spathipgyllum)은 겨울을 이겨내는 다년초 식물이다. 또한 관엽식물인데 식물의 잎을 관상하기 위해 기른다. 병충해가 적고 잎이 수려한 특징이 있어 실내에서 기르기 적합하다.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실내 간접광에서도 잘 자라주기 때문에 특히 인기가 높다고 한다. 잎이 많은 식물의 경우 가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잎을 관상하는 식물이라지만 현화식물이라면 꽃이 피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스파티 필름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름다운 하얀색 꽃을 피운다. 그런데 꽃이 활짝 피고 나니 꽃가루 같은 것이 떨어져 잎들이 조금 지저분해졌다. 꽃이 피는 식물이라 감안해야 하는 점인 것 같다. 

키우는 방법 

너무 건조한 환경보다는 적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 

반그늘이 좋으며 직사광선은 쪼지 않는 것이 좋고, 어떤 용토나 잘 자라지만 수경재배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구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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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트필름 구매처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할 식물을 고르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했다. 잎이 자잘하고 줄기가 짧은 식물은 수경재배를 해도 별로 예쁘게 자랄 것 같지 않았고, 이번에는 잎이 넓은 식물을 키워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스파트 필름을 골랐다. 

 

 

생각보다 짧은 잎들이 많아서 당황했지만, 흙을 털어내고 물에 잠길 것 같은 잎들도 다 정리했다. 뿌리에 엉겨 붙은 흙들이 정말 최대한 털어냈지만 완전히 털어내 지지 않아서, 물에 뿌리를 담가놓고 3시간 정도 간격으로 갈아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줄기에 꽃봉오리가 맺혔다. 테이블 야자는 잎과 줄기가 새로 돋아나도 사실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스파티필름은 꽃이 피고 잎도 큼직하다 보니 하루하루 변해가는 게 눈에 보였다. 다른 꽃이 피는 식물은 모르겠지만, 줄기에서 꽃봉오리가 맺혀 꽃이 나오는 과정도 처음 봐서 정말 신기했다. 

 

2020.05.31의 스파트필름 

요즘 날이 정말 좋고 따뜻하다 보니 데려온 지 한 달도 채 안돼서 꽃이 활짝 피었다. 잎도 처음 봤을 때보다 더 매끈해진 느낌이다. 너무 금방 쑥쑥 자라서 조금 무서울 지경.. 테이블 야자는 넣어둔 물병에 맞춰서 적당히 자라는데, 이 친구는 뭔가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느낌이다. 

 

쭉 지켜봐야 겠지만 더 큰 물병으로 옮겨줘야 하나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식물을 두는 것의 장점은 공간이 싱그러워진다는 것인데, 흙이나 벌레가 신경 쓰이는 일반 화분이 껄끄럽다면 깔끔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수경재배를 추천한다. 처음 화분에서 흙을 제거하고 옮겨 심는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그 후부터는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어렵지 않게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키우기도 쉽고 보기 좋은 스파티필름 수경재배를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