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리뷰/다녀온 곳들에 대한 단상 20

디뮤지엄 SOUNDMUSEUM :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2020.05.19 TUE ~ 2020.12.27 SUN 티켓 가격 성인 15,000원 / 학생 7000원 / 미취학 아동 5000원 / 온라인 회원 예매, 오전권 예매 시 금액 할인 지난 7월 18일 다녀온 전시는 코로나 사태에 미술관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현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당일 취소와 당일 예약이 불가능한 시스템으로 시간대별로 예약한 인원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고 발열체크, 손 소독뿐만 아니라 입장 전 마스크, 라텍스 장갑 착용 및 입장 전 해외여행 여부 등을 묻는 명부 또한 작성해야 한다. 예약한 시간 10분 정도 전부터 발권이 가능하다. 발권 전 손 소독과 방명록을 작성하고 티켓과 함께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입장한다. 입장 후에는 ..

삼성 리움미술관 건축 탐방

2020년 7월 기준 리움 미술관은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전시 투어만 가능한 상황인데요. 전시도 좋았지만 훌륭한 건축가들의 건물, 잘 가꾸어진 조경 자체가 멋진 추억으로 남았던 만큼 갈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런 마음에 오늘은 작년 5월쯤 다녀왔던 삼성 리움미술관 건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간단하게 역사를 알아보자면 1965년 삼성문화재단 설립 이후 2004년 서울 한남동에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면서 삼성미술관 Leeum을 개관했습니다. 21세기형 융합미술관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핵심 가치 문화창조 (Culture Creation) 창의와 혁신,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문화창조에 기여함 융합 (Convergence) 전통과 현대, 예술과 테크놀로지, 동서양 문화의 융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SETEC 2020 서울 경향 하우징 페어 관람 후기

2020년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세텍에서 진행했던 서울 경향 하우징 페어에 다녀왔다. 올해 2월 말쯤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인테리어 디자인 페어가 코로나로 취소돼서 정말 아쉬웠었는데, 이번 경향 하우징 페어는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개최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전시정보 2020 서울 경향하우징페어 명칭 서울경향하우징페어 KYUNGHYANG HOUSING FAIR 일시 2020년 6월 4일(목)-7일(일), 4일간 장소 SETEC(세텍) 주최 (주)메쎄이상 규모 9,379 sqm / 250개 사 / 540부스 경향 하우징 페어는 다양한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제품과 정보를 제공한다. 크게 전원주택 특별전 / 창호 특별전 / 홈퍼니싱 특별전 /..

창경궁 건축 탐방, 해오름 예술극장 <memory in dream> 연극 본 날

2020년 1월 10일 오랜만에 홍 만나서 논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았다. 우리는 혜화역에서 만나 연극 시작 전 창경궁에 가기로 했다. 가기전에 피터팬 스테이크 라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시그니처? 인 것같은 피터팬 스테이크라는 메뉴랑 등심 스테이크 시켰는데 등심이 너무 부드러웠다. 혜화역 주변 가면 꼭 다시 갈듯. 이걸로 두 개 시킬걸 그랬어.. 점심먹고 조금 걸어서 창경궁에 도착했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마침 무료로 진행하는 우리궁궐지킴이 분의 설명이 시작되려 하길래 참여했다. 창경궁은 성종 14년(1483)에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궁터에 창건한 궁이라고 한다. (수강궁이란 세종 즉위년 1..

[2019. 12. 24~29] 일본여행 3일차 - 다카야마(高山), 카제야 료칸

신호타카 로프웨이 정류장으로 한참을 달려, 카제야 료칸에 도착했다. 프라이빗, 대중온천이 있고 후기가 엄청 좋아서 여길 선택했다. 정말 잘 쉬었지만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다카야마 버스 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고 다카야마를 더 보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추가요금을 내면 조식과 석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짐을 풀고 잠깐 쉬다가 내려오라는 전화를 받고 내려갔다. 연어와 소고기 구이, 연근조림 등의 반찬과 치킨 스테이크, 된장국을 준비해주셨는데 맛있었다. 작은 화로..? 같은 곳에 불을 붙이고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치킨 스테이크도 데리야끼 소스와 함께 나왔는데 간도 적절하고 맛있었다.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저녁식사를 마치고, 료칸 내부를 구경했다. 전통 일본식 건축양식으로 지었다고 하는..

[2019. 12. 24~29] 일본여행 3일차 - 다카야마(高山) 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고야 역으로 이동했다. 차표들을 다 버려서, 정확한 열차 명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도 나고야 역 안에서 메이테츠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나고야 - 다카야마행 버스를 탔다. 기차표는 도착한 첫날 나고야 역에서 예매했다. 아침을 안 먹어서 당고랑 찹쌀떡을 먹었다. 당고 너무 맛있어.. 나고야에서 벗어나 한참을 달렸다. 버스는 꽉 찼었는데, 중국인이 많았다. 내 자리 근처에 탄 중국인 아이가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놀았다. 큰소리로 2시간 넘게 지속됐다. 하지만 아이의 보호자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주변의 내 옆 자리 일본인 남자분과 근처에 탄 사람 몇몇이 그 사람들을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인 이야기겠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질서가 일본에서는 더 강조된..

[2019. 12. 24~29] 일본여행 2일차 - Oasis 21, 일본서점 구경

우리는 나고야 성 일대를 벗어나, 오아시스 21로 향했다. 오아시스 21 구글맵 주소 원래 밤에 보는게 예쁠 것 같아서 첫날 저녁에 가려고 했는데 결국 둘째 날 낮에 왔다. 날씨가 좋아서 낮에 봐도 꽤 예뻤다. 오아시스 21의 역할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일본어 명칭은 オアシス21이며 버스터미널로서의 기능을 갖춘 공원이라고 한다. 유리로 완성된 ‘물 우주선’ 에서 지상 14m의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지하에 있는 ‘은하 광장’에서는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크리스마스 기념인지 스케이트 장이 있었다.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도 늘어서 있다. Oasis 21 개방시간 ‘물 우주선’ 10~21시, 상점 10~21시, 음식점 10~22시, 서비스점 10~22시(일부 점포에 따라 다름) 높이..

[2019. 12. 24~29] 일본여행 2일차 - 나고야 성, 혼마루고텐

나고야 성 위치 크리스마스였다. 첫번째 일정인 나고야 성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이날은 정말 날씨가 다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그닥 춥지도 않아서 기분좋게 나고야 성으로 출발했다. 호텔 앞 200M 정도 걸어 나와서 버스를 타고 2정류장? 정도 지나 나고야 성 정문에서 내렸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난다. 도쿠가와엔 갔을 때도 느낀건데 일본은 겨울인데도 풀들이 파릇파릇 하다. 名古屋城 / 나고야 성 / Nagoya-jo 나고야 성은 일본 100명성 중의 하나이며 금성(金城)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입구 쪽에 있는 혼마루고텐은 30초 정도의 영상을 보고 입장할수 있었다. 이곳은 영주의 주거와 번의 정무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지만 이후에는 숙소로 사..

[2019. 12. 24~29] 일본여행 1일차 - 나고야 밤거리 구경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나고야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한 곳 이었는데, 나고야 TV탑, 사카에 역, oasis 21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했다. 표지판들이 좀 더 깔끔하다는 것 말고는 서울 도시 번화가랑 같은 느낌이었다.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프로젝트로 연남동 건축답사를 갔었는데, 호텔 주변거리는 연남동에서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거리였다. 벽돌건물이 몇몇 보이고, 골목들 간격이 좁았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오스 상점가, 꽤 걸어와야 했던 기억이 난다. 도보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원래 오스칸논(大須観音)도 들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 가지 못했다. 전날 23시까지 알바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이동하고 하느라 이날 제대로 된 첫 식사였다. 한끼 치고는 꽤 비쌌는데..

[2019. 12. 24~29] 일본여행 1일차 - 나고야 국제공항

대학생이 되고 처음가는 해외여행 나고야 - 다카야마 - 가나자와 5박 6일 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랑 둘이서 가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다 보니 많은 것들이 불안했다. 그래서 주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역으로 가는 방법 같은 짧은 이동방법도 하나하나 찾아보고 표로 만들었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니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었다. 이후로 가는 여행은 이렇게까지는 안할 것 같다. 주부 국제공항에서 메이테츠 나고야 열차를 타고 나고야 역으로 이동한 뒤, 첫날 숙소 hotel mystay nagoya nisiki에 체크인 했다. booking 앱으로 예약했었는데, 가서 체크인 할때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들어가자 마자 예약하신 분 이시죠? 하며 체크인을 도와주셨던 한국인 분이 기억에 남는다.